seesaw from 세(sae) by face[fasε]

사랑과 난 우정과 난 음악과 난 오늘도 난

두갈래길 앞에서 또 흥얼거린다
두 눈 반쯤 감긴채 초점을 잃어만간다
다시 일어서 눈을 떠 더보고싶지만
자신 없어 멍든속에 또 술을 붓는다

나 이제 그만할래
믿었던 너와 나 여기까지인가봐 먼저 떠나줄래
이제 그만 할래
금간 의리와 우정 친구였었자나 그만 비켜줄래
거쫌 그만할래
도래미파라시도 the soul 없는 뮤직 좀 치워줄래
나 이제 그만할래
두번다신 볼 일 없을꺼야 이만 나먼저 일어설게

다 이런 건가봐 이런 기분 인가봐
남은 자존심마져 다 썩어들어가
혹하는 착각에 몰래 손 내밀어봐
아는 사람들마저 모른척지나가

너에겐 끝이 내겐 끝없이
너에겐 어쩔 수 없이 내겐 수 없이
잴 수 없는 무게가 어께 넘어 밀려와
셀 수 없는 오늘이 저물러가
잡으려해도 저물러가
가지말라고 해도 저 물러가
그저 보려만 해도 저 물러가
그럼 기역속에서 쫌 물러가

let me go let me go let me go

내 맘 알면서 왜 모른척하니
이래야 네 맘이 편해지니
내 맘 알면서 피하려만하니
그래야 네맘이


지우려해도 자꾸생각나
비우려해도

다신 이런 일 없을꺼라 굳게다짐해보지만
매번 지키지 못할 약속 한심한 결심이
한순간 한 없이 초라하고 비참하게 만든다
널 만족시키기기엔 턱없이 모자른 나
누굴 탓하고 원망하기엔 입꼬리쳐진 웃음만
어느때보다 맘이 쓰리고 아프다
어느추운겨울보다더 춥게만느껴진다
술에기대어도보고 거울에 비추어도봤지만
이내맘 천금만금
그냥가던길이나가야지 마지못해가는길이아닌
마지막일꺼라믿고 걷고있는이길을
뜻밖의일이야 뜬금없이

내 맘 알면서 왜 모른척하니
이래야 네맘이 쫌편해지니
내 맘 알면서 피하려만하니
그래야 니맘이 더편해지니

알면서도 모르는척 잠시 스쳐 지난 사이에 날사로잡은그대
이노랠부른다

너에겐끝이 내겐 끝없이
너에겐 어쩔수없이 내겐 수없이
잴 수 없는 무게가 어께 넘어 밀려와
셀수없는 오늘이 노을져 저물러가
좋다못해 지친건지 또 고겔 숙여가
거꾸로문담배에 불을붙이는 현실에
아무런 집념도 미련도없다
다 시간이해결해줄꺼란 그말에
애써못이긴척 기대어 말해본다

그냥가던길이나가야지
마지못해가는길이아닌
마지막일꺼라믿고 걷고있는이길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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